외교문서

북한의 일본을 통한 대남한 간첩활동

[18937] 북한의 일본을 통한 대남한 간첩활동

북한의 일본을 통한 대남한 간첩활동

북한의일본을통한대남한간첩활동

7174

1974

1974

동북아1과

729.55

Re-0030

10

0001-0105

2006

1. 외무부는 1974.5.18. 우시로쿠 도타오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하여 일본을 거점으로 한 북한의 대한국 공작활동에 관해 설명하고 아래 요지의 구술서를 수교함.
• ‌ 최근 한국 관계당국이 발표한 바와 같이 북한은 일본을 거점으로 하여 한국에 대한 간첩 침투공작을 격화시키고 있어 한국은 국가 안전보장상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음.
- 북한은 7·4 남북공동성명에 의한 남북대화를 1973.1.23.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한반도 적화통일기도를 노골화
• ‌ 특히 한·일본 양국관계가 정상화된 이후 북한은 한·일본 양국간의 왕래가 빈번해졌음에 편승, 소위 재일조선인총연맹을 한국에 대한 우회 간첩침투의 본거지로 최대한 활용하고 있음이 지금까지의 검거간첩이나 자수간첩의 진술에 의해 밝혀지고 있음.
• ‌ 더욱이 북한은 한국 내 소위 인민혁명 역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한·일본 양국을 이간시키고 일부 일본인과의 반한 연합전선을 형성하는 등의 공작 추진을 목적으로 소위 통일사업 촉진위원회를 조총련 중앙본부에 두고 조총련 중앙 13개국에 통일사업부 등을 신설하여 한국 정부 전복음모활동을 전개하고 있음.
• ‌ 한국의 안전보장에 미치는 영향과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 유지 발전 필요성, 한·일본 간의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상으로도 일본 영토가 한국 전복음모의 기지로 사용될 수 없음에 비추어 일본 정부가 북한의 재일조총련 등을 통한 한국 정부 전복음모활동을 저지하기 위하여 적절한 조치를 시급히 취하여 줄 것을 촉구함.

2. 주일본대사관 윤 공사가 1974.5.21. 야마다 신임 일본 외무성 심의관을 방문, 조총련을 통한 북한의 대한국 간첩 침투행위 등을 설명한 데 대해 동 심의관은 이 문제가 양국에 공히 위협이 되는 사태라면서 양국이 같은 배에 타고 있는 처지임을 강조함.
• ‌ 또한 동 심의관은 윤 공사에게 한국 관계당국이 일본 학생 2명의 체포문제에 관한 일본 측의 거듭 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동 학생 2명을 송청하기로 결정하고도 주한 일본대사에게 아무런 통고도 하지 않았음은 양국의 
긴밀한 관계에 비추어 불만스러운 일이었으며 제3국인 미국 기자에게 이를 먼저 알렸음은 납득이 가지 않았다고 언급함.

3. 본 문서철에는 외무부 작성 상기 구술서(안)에 대한 1974.5.17. 박정희 대통령의 재가문서, 주요 일본 우회간첩 사건 개요 및 일본 우회침투 간첩 명단 등 관련 자료, 1974.6.11. 일본을 대한 공작기지화 제하 경향신문 기사 등 한국 언론기사, 1974.9.24. 북한 공작원 함국상에 대한 일본 경찰의 조사보고서(일본어) 등도 수록되어 있음.

외교부

북한의 일본을 통한 대남한 간첩활동

우시로쿠 도타오 주한 일본대사

"1974"^^xsd:inte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