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김대중 전 국회의원 동정, 1972

[18804] 김대중 전 국회의원 동정, 1972

김대중 전 국회의원 동정, 1972

김대중전국회의원동정,1972

4781

1972

1972

북미1과

701

Re-0021

7

0001-0013

2006

김대중 전 의원(신민당)의 1972년 일본 및 미국 체재 중 활동 동향임.

1. 주일대사는 1972.11.10. 김대중 전 의원의 외신기자구락부 만찬 연설 내용을 아래와 같이 보고함.
•한국 국민의 자유화 운동 지원을 위해 체포되는 한이 있더라도 귀국할 예정임.
•미국에서 약 1개월 체류하면서 반공정권이라면 무조건 옹호하는 미국의 정책을 시정하도록 
촉구하겠음.
•남북통일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임.

2. 주미대사 보고
•김대중 의원은 미국에 도착하여 11.20. 국무부 한국과장과 오찬을 가졌고, 11.22. 마셜 그린 차관보와 1시간가량 면담함. 국무부에서 다른 인사들과의 면담은 없었음.
•김대중 의원은 국민투표와 관련하여 11.21. 외신 기자들에게 아래 요지의 성명서를 배부하였으며, 동 석상에서 질문이나 논평은 없었음.
- ‌어제 박정희 정권의 계획대로 국민투표가 시행되었으나 i) 헌법규정을 무시하여 국회를 경유하지 않았고 
ii) 개정내용은 의회민주주의와 권력분립을 무시하고 있으며 iii) 계엄령으로 반대의사표시를 금지시켰으며 iv) 야당이 국민투표 감시에 참여하여 부정을 자행하지 못하도록 할 기회를 주지 않았으므로 이는 명백히 불법임.
-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의 편에서 계속 활동할 것임. 

3. 알렉시스 존슨 미 국무차관의 11.26.자 반응
•그린 차관보는 김대중 의원과의 면담에서 i) 미국 정부는 한국의 국내 정치에 관여할 입장에 있지 
않다는 점과 ii) 미국식 민주주의를 한국에 그대로 이식하는 것이 반드시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두 가지 점을 언급하였음.
•10월 유신에 대한 미국 언론의 반응은 예상보다 덜 비판적이었으며, 11.25.자 Washington Post 지 사설을 적절한 것으로 평가함.

김대중 전 의원(신민당)의 1972년 일본 및 미국 체재 중 활동 동향

김대중 전 국회의원 동정 1972

김대중 의원

마셜 그린 차관보

알렉시스 존슨 미 국무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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