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주월남 한국군 철수

[18774] 주월남 한국군 철수

주월남 한국군 철수

주월남한국군철수

3626

1970

1970

동남아과

729.12

베트남

Re-0018

17

0001-0044

2005

월남전

1970년 주월남 한국군 철수와 관련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정래혁 국방장관의 월남 방문(1970.5.18.)
o 정 국방장관은 월남 방문 시 티우 대통령, 키 부통령, 키엠 수상 및 비 국방장관 등 주요 인사에게
한국군이 1965년부터 지금까지 5년간 월남을 지원해 왔으나 일반 여론 및 일부 국회의원 등의 주장
으로 한국군 철수 문제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군 1개 사단 정도 철
군하는 데 대한 월남 정부 측 의견을 타진함.
o 이에 대해 월남 측은 월남이 전보다 안정되고 평정, 개발, 재건사업이 큰 진척을 이루고 특히 군이
많이 현대화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이는 우방군, 특히 한국군의 지원에 크게 힘입었다는 점을 강조하
고 1970년 중의 철군은 너무 빠르다는 입장을 표명함.
o 또한, 티우 월남 대통령은 한국군의 캄보디아 사태에의 직접개입 가능성 여부를 검토해 보라는 박
대통령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캄보디아 작전은 단기적 안목으로 보면
큰 성공이나 긴 안목으로 볼 때는 어려운 문제도 없지 않음을 피력함.
- 비 월남 국방장관은 캄보디아가 월남의 장래 존망에 중요하므로 캄보디아가 공산 수중에 들어가는
것을 적극 방지할 방침임을 밝힘.
2. 주월남대사는 티우 대통령의 요청으로 1970.9.28. 동 대통령을 예방, 주월 한국군 철수 문제, 월남의
캄보디아 지원문제, 주한미군 철수 문제 등 광범위한 문제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한바, 티우 대통령의
주요 발언 요지는 다음과 같음.
o 한국이 1971년 선거로 국내사정상 주월 한국군 감축문제가 필요하게 되면 협의에 응할 용의가 있음.
o 한국군의 월남 철수 시 월남군의 부담이 많아지므로 월남군도 캄보디아에서의 철수도 고려 가능함.
o 한국군 장비 현대화 문제를 미국과 협상함에 있어 한국 정부가 주월 한국군 철수를 거론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임.
o 캄보디아 문제 관련, 미군의 직접 투입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나 기타 방법의 군사 및 경제
원조를 계속할 것이며, 11월 미국 내 선거가 끝나면 캄보디아 지원이 활발해질 것임.
o 미국 입장에서 볼 때 월맹은 공산정권, 월남은 자유민주정권으로 라오스는 중립이나 좌경정권으로
양보할 수밖에 없겠지만, 캄보디아만은 중립이나 우경국가로 남아 있기를 원할 것이고 이와 같은 선
에서 미국은 소련과 어떤 묵계가 암암리에 되어 있을지 모름.

응우옌까오끼

주월남 한국군 철수

정래혁 국방장관의 월남 방문

키엠 수상

티우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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