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친선사절단 아주 순방, 1960.2.18-3.11

[1625] 친선사절단 아주 순방, 1960.2.18-3.11

친선사절단 아주 순방, 1960.2.18-3.11

친선사절단아주순방,1960.2.18-3.11

800

1960

1960

동남아과

724.41

필리핀

태국

대만

베트남

C-0018

3

0001-0237

1997

정부는 1960.2.18~3.11.간 필리핀, 말라야, 태국, 월남 및 자유중국에 김동조 대통령특사(전
외무차관)를 파견, 1959.8월 우리 정부가 제안한 바 있는 반공국가 정부지도자 회의 개최 및
일본의 팽창주의에 대한 대처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방문국의 주요 반응(특히 반공
국가 정상회의 관련)은 다음과 같음
1. 필리핀(2.18~20)
 Serrano 외상은 미국, 영국 등 서방측이 소련과의 평화적 대화를 통한 국제긴장의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시아 반공국가 정부지도자 회의 개최가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한 것으로 보이므로, 1960.5월로 예정된 동서정상회담의 결과를 보면서 대응해 나갈 것을 제
안함
2. 말라야(2.21~23)
 Rahman 수상은 말라야 정부가 북부지역에서 준동하는 공산 게릴라들과 전투를 계속하는 등 안
보적인 측면에서 공산주의에 의한 직접적인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전념하고는 있으나, 이들을
완전 소탕한 뒤에 외교정책을 계속 반공으로 하는 것이 좋을지 또는 동서 양 진영의 누구에게
도 반대하지 않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게 될지를 선택해야 되는 것이 국내 정치적인 상황이라
고 설명하면서, 현 단계에서는 한국측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함
3. 태국(2.23~26)
 Srisdi 수상은 한국 정부가 제안한 반공국가 정상회의가 필요하다는 원칙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
하나, 이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 차원에서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함. 김 특사가 사전
협의를 위한 외무장관회의 개최에 대한 의견을 문의한 데 대해 동 수상은 통상적인 외교 채널
을 통해 교섭하는 것이 좋겠다는 반응을 보임
4. 월남(2.26~29)
 Mau 외상은 공산주의의 위험에 직접 노출되어 있는 한국, 자유중국, 월남과 같은 국가들이 집
단안보기구 설립을 공개적으로 논의한다면, 주변의 중립적인 입장을 가진 국가들이 우리들의 입
장을 지지하는 데 주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함
5. 자유중국(3.8~11)
 Huang 외교부장은 우선 필리핀, 태국, 자유중국 및 한국 등 4국간의 외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아시아 반공집단안보기구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표명함
6. 김동조 특사는 귀국 후 건의를 통하여 아시아반공국가정상회의 개최와 관련, 우선 한국·자유중국·필
리핀·태국 4국간 외상회의 개최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월남과 말라야를 포함시키는 노력을 병행하되,
동서간의 대화가 종료된 후 자유중국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외상회의 개최를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
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보고함

사릿 타나랏

아시아 반공집단안보기구

동서정상회담

아시아반공국가정상회의

Huang 외교부장

Mau 외상

Rahman 수상

Serrano 외상

김동조 대통령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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