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6]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총회, 제30차. 동경, 1965.10.11-23 ( http://opendata.mofa.go.kr/mofadocu/resource/Document/1406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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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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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제30차 총회가 1965.10.11.~23.간 일본 동경에서 개최될 예정인바, 동 기구
    는 1958년 발족되어 국제전기 표준에 관한 결정을 하여 국가표준 규격의 국제적 교류 및 통일을 목
    적으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 38개국이 가입하고 있는 과학기술 협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기구
    임. 한국은 1963.5월 북한과 함께 동 기구에 가입함.
    2. IEC 제30차 총회에서 인도네시아와 이란의 가입신청에 대하여 표결하는 문제와 북한이 동 회의에 참
    석하려고 할 경우 일본 정부가 북한대표에게 입국비자를 발급할 것인가가 중요한 정치적 문제로 대
    두됨.
    3. 정부는 동 기구에 가입한 이래 두 차례에 걸쳐서 개최된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였다는 사실과 제30차
    IEC 총회는 각 전문분야별로 41개 전문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므로 우리나라 대표가 동 회의에 참석
    하여 국제표준화 기구와 유대를 강화하고 근대적 공업기술을 도입하며 우리나라 표준산업을 세계에
    홍보할 필요성과 북한 대표단이 참석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IEC 제30차 총
    회에 윤태연 상공부 표준과장, 임일식 한국표준규격협회 회장 등 9명으로 구성되는 대표단을 동 회의
    에 참석하도록 함.
    4. 북한 대표단이 동 회의에 참석하고자 일본에 입국비자를 요청하였으나 한국이 일본 정부에 우방국에
    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에 북한대표가 참석한 사실이 없음을 상기시키고 북한대표의 입국을 거부하도
    록 종용함으로써 일본은 북한 대표단의 입국을 거부함.
     그러나 10.13. 개최된 IEC 임시총회에서 소련, 중국(구 중공) 등이 주동이 되어“일본 정부가 계
    속 북한대표의 입국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10.22. 개최되는 정례총회를 취소하든지 아니면 타국
    에서 개최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결의안을 제출하여 미국, 영국 대표 등 자유우방 대표들도 지
    지한 가운데 20 : 1 : 7로 채택됨. 또한 IEC의 라둘레(Radulet) 회장은 10.15. 일본의 시모다 외
    무차관에게 일본이 북한대표에게 입국사증을 발급하지 않는 것은 차별대우인 것 같다는 언급을
    하였으며 이에 대하여 일본 외무차관은 한국의 희망을 무시하고 북한대표를 입국시키는 것은
    한일국교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수용할 수 없다는 일본의 입장을 이해하여 줄 것을 요망함.
     한국은 주한 각국공관을 통하여 북한의 IEC 총회 참석문제에 대하여 IEC가 기술적인 민간기구
    임에 비추어 주최국 정부가 결정하여야 할 사항을 IEC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부당함을 설명함.
     아울러 한국은 주미대사를 통하여 미국이 북한대표의 IEC회의 참석 결의안에 찬성한 경위의 설
    명을 요구한바, 미 국무성은 미국 대표단의 결의안 찬성이 미국 정부의 견해와 다르다는 점을
    설명하고 10.22. 총회에서 북한대표 문제가 다시 거론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함. 결국 10.22. IEC
    정례총회는 생략되었으며 동 일자 오후 각 회원국 수석대표간 비공식회의를 통하여 IEC 예산문
    제 등을 토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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