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친선사절단 중동 순방, 1965.2.19-3.8

[1342] 친선사절단 중동 순방, 1965.2.19-3.8

친선사절단 중동 순방, 1965.2.19-3.8

친선사절단중동순방,1965.2.19-3.8

1490

1965

1965

아중동과

의전담당관실

724.41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C-0012

3

0001-0065

1996

1. 외무부는 중동지역 국가들에 대한 우호협력관계 증진, 북한의 침투 저지 및 제19차 유엔 총회에서의
우리 입장에 대한 지지교섭의 일환으로 최영희 주터키대사를 단장(단원 신정섭 주터키대사관 2등서
기관 수행)으로 하는 친선사절단을 1965.2.19.~3.8.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및 요르단에 파견함.
 최 대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및 쿠웨이트 원수에 대한 박정희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함.
2. 외무부는 친선사절단에 시달한 훈령을 통해 방문국에 대하여 대한민국이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정
부임을 인식시키고 유엔에서의 지지를 교섭할 것을 공통사항으로 훈령하는 한편, 다음과 같은 국별
임무를 부여함.
 사우디아라비아: 파이잘 국왕의 즉위에 대한 박정희 대통령의 축의 전달
 쿠웨이트: 외교관계 수립 타진, 차관교섭 및 경제관련 조사
 요르단: 항구적인 친선유대강화 도모
3. 친선사절단은 상기 3국 방문 후 동 결과에 관한 보고서를 1965.3.17. 외무부에 제출하였는바, 주요 내
용은 다음과 같음.
 유엔문제에 대한 지지 및 대한민국의 한반도 내 유일합법정부 인식 문제에 대하여, 사우디아라
비아와 요르단은 상당한 지지와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이나 쿠웨이트는 깊은 관심을 가지겠
다는 정도의 반응을 보임.
 요르단 정부는 1965.2.16.~19.간 북한 외무차관 일행이 요르단을 방문한 바 있으나 이는 단순관
광객의 자격으로 방문한 것으로 왕과 수상 예방 등 일체의 공식접촉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설명
하면서, 한국과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요르단 정부는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대북정책
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함.
 쿠웨이트 외상은 1965.1월 북한 외상이 카이로에서 개최된 아·아제국 비동맹외상회의 시 북한
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제의하였으나 이를 거절한 바 있어 한국의 국교수립 제의도 수락하기 곤
란한 입장이라고 설명함.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잘 국왕은 자국 내에서는 종교관계상 공산주의가 용납되지 않으며 국교
가 없는 북한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함.
 친선사절단은 3.5.~8.간 레바논을 비공식 방문하였는바, 레바논 외무성 측은 북한의 압력과 레
바논 신정부의 한반도문제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이수영 대통령특사 일행의 1965.3월 레
바논 방문 희망이 실현되지 못했다고 그 경위를 설명함.
 (건의사항) 아랍제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감정과 이로 인한 제반 분규에 비추어 친아랍정책
과 친이스라엘 정책을 양립시킬 수 없는바, 이에 대한 정책의 확립과 지침이 시급함.

박정희

외교부

아시아

친선사절단

이수영 대통령특사 일행

최영희 주터키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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