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유엔총회, 제14차, 1959.9.15-12.13

[131] 유엔총회, 제14차, 1959.9.15-12.13

유엔총회, 제14차, 1959.9.15-12.13

유엔총회,제14차,1959.9.15-12.13

160

1959

1959

731.2

H-0001

0542-0844

1994

1. 외무부는 1959.9.15. 개회된 제14차 유엔총회 시 한반도 문제가 잠정의제로 채택되어 있는 것과 관련
하여 다음과 같은 대책을 대통령에게 보고함
 서울주재 외국 공관에 대해 총회 기간 중 한국 입장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해외
공관에도 주재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함
 주미대사는 미국 정부에 대해 제14차 총회 시 한국의 유엔 가입 문제를 의제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토록 함. 또한, 주미대사는 워싱턴 주재 우호국 및 중립국 공관과 접촉하여 그들 정부의 한국입장
지지교섭을 할 것
 주유엔대사는 각국 대표들에게 그들 정부가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토록 교섭할 것
 유엔총회에 파견할 대표단에는 정부측 인사 외에 국회의원 2명, 시민대표 2명 및 기타 실무
관계관 등으로 구성함
2. 주한미대사관 Jones 1등서기관은 1959.7.29. 외무부 관계관을 방문, 제12차 총회 시 채택된 소위
‘인도네시아 결의’(한국과 월남의 유엔가입을 위해 안보리 심의를 요구하는 결의) 시와 같이 한국 가입
신청에 유리한 논의가 어려울지 모르며, 북송문제를 둘러싼 한·일간 분쟁이 한국 가입문제에 불리
한 조건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1960년에 개최되는 제15차 총회 시 4개국의 신규가입
신청이 예상되므로 금년도에 한국이 가입 신청을 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
함. 이에 대해 외무부는 Jones 서기관의 발언은 우리 정부에 대한 지나친 간섭적 언행으로 미 국무성에
그 진의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는 내부 입장을 정함
3. 정부는 1959.9.15. 개회하는 제14차 유엔총회에 파견하는 대표단에 조정환 외무장관(수석대표),
양유찬 주미대사, 임병직 주유엔대사, 한표욱 주미공사, 정운갑 민의원 의원,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 등
12명을 임명함
4. Herter 미 국무장관은 1959.9.17.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소련의 거부권 남용으로 한국의 유엔가입
이 봉쇄당하고 있다고 예시하면서 한반도 통일 실현에 진전이 없음을 강하게 지적함 
5. 조정환 외무장관은 1959.10.29. 워싱턴에서 Herter 미 국무장관을 방문, 유엔총회 의제로 한국 가입
문제를 상정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함. 이에 대해 동 장관은 금년도에는 현안 중인 가입신청이 한국뿐
이어서 과거와 같은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다고 말하였고, 이에 조 장관은 미측 결정의 재고
를 촉구함
6. 1959.11.11. Robertson 미 국무차관보는 조정환 외무장관에게 금번 회기에 유엔가입 신청은 한국뿐
이어서 한국의 가입신청이 제출되면 한국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미 국무성의 판단임을
양해해 달라고 요청함
7. 조정환 외무장관의 유엔총회 기조연설문이 첨부됨

제14차 유엔총회

한반도문제

Herter 미 국무장관

Jones 1등서기관

Robertson 미 국무차관보

조정환 외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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