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튀니지 정세

[1209] 튀니지 정세

튀니지 정세

튀니지정세

1344

1963

1963

중동과

772

알제리

튀니지

O-0018

10

0001-0007

1995

주모로코대사관은 1962.12.19. 튀니지에서 발생한 부르기바 튀니지 대통령 암살음모사건에
관하여 수집한 정보를 1963.1.4. 외무부에 보고하였는 바, 동 요지는 다음과 같음
1. 사건의 경위
 튀니지로부터의 외신보도에 의하면, 부르기바 튀니지 대통령의 암살 기도 및 정부 전복 음모사
건이 발생하여 군인을 포함한 20여 명의 음모자가 체포되고 기타 100여 명의 민간인이 동 사건
에 관련된 혐의로 당국의 심문을 받고 있다 함
 동 사건에는 중요한 정계 인물은 관련되어 있지 않고 부르기바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부관 1
명과 약간의 군인 및 학생이 가담하였으며, 거사 직전 공모자 중 한 명이 밀고하여 암살을 모
면했다고 함
2. 튀니지의 현 정치정세
 독립 이후 튀니지는 부르기바 대통령의 영도 하에 비교적 국내정치의 안정을 이루어 왔다는 점
을 감안할 때 이번 사건은 최초의 대규모 정부 전복 음모로서 내외 인사들을 놀라게 하고 있음
 다만 최근 경제사정의 악화, 대외무역의 제한, 대통령의 호사한 생활 및 빈번한 외국여행, 튀니
지와 알제리 간의 불화 등으로 국민들의 불만이 늘어나고는 있으나 정치적인 반대세력을 결집
할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3. 향후 전망
 이번 음모사건에 대해 정부 지도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극도로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어 앞으
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제도상 또는 보안상의 조치가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대두되
고 있음
 따라서 대통령 유고시 정치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부통령제를 둘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으
며, 대통령 자신에 대한 보안조치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경찰력을 강화하여 국내치안 유지 및
국가안전보장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주모로코 대사관

외교부

부르기바 튀니지 대통령 암살음모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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