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1964년도 동경올림픽 남 · 북한 단일팀 구성문제. 전5권

[1134] 1964년도 동경올림픽 남 · 북한 단일팀 구성문제. 전5권 1963.7-8

1964년도 동경올림픽 남 · 북한 단일팀 구성문제. 전5권

1964년도동경올림픽남·북한단일팀구성문제.전5권

1265

V.4

1963.7-8

1962

1963

757.1

중국

L-0002

7

0001-0240

1995

1. KOC(대한올림픽위원회)는 IOC의 권고에 따라 남북한간의 단일팀 구성을 위한 제2차 회담을
1963.7.26.부터 홍콩에서 개최하는 데 동의함
2. 제2차 남북한 회담에 임하는 우리 대표단에 대한 KOC의 주요 훈령 요지는 다음과 같음
 단일팀 구성을 위한 성의를 표면상 과시하면서 북한의 저의를 파악, 이를 분쇄하여 우리측 단
독 출전의 계기를 마련하도록 회담을 유도할 것, 그러나 회담 결렬의 책임이 북한측에 있다고
판단될 때는 즉각 회담을 결렬시킬 것
 본회담에 들어가기 전 북한측이 제1차 회담 후 귀환 시 허위사실을 유포시킨 것을 지적하고 공
개 사과가 있기 전에는 회담을 거부하겠다고 강조할 것
- 평양방송 및 노동신문 등 북한 매스컴은 제1차 홍콩회담 후 귀국한 북한측 대표 김기수가 귀국 보고
에서 ‘남한측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 미안하다. 다음 회의에서 모든 문제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겠
으니 사정을 보아달라.’ 등의 언급을 했다고 허위날조 사실을 말하면서 남한측을 비난했다고 보도함
3. 북한측 대표 김기수는 7.25. 제2차 회담 도착성명에서도 시종일관 거짓말을 되풀이하면서 National
Union이란 말로써 동 회담을 정치에 직결시키려고 하는 것은 물론, 그들이 자행한 행위에 대해 사과
도 하지 않으면서 회담 성패가 한국측에 달려 있다는 등 회담을 정치적 선전도구화하려고 함
4. 제2차 회담이 1963.7.26. 개최되었는 바, 우리측은 북한측의 허위 귀국보고 및 7.25. 홍콩 도착성명
시 나타난 단일팀 문제의 정치적 목적 이용 등을 지적하면서 북한측과의 회담이 불필요함을 통고한
후 회담을 결렬시킴
5. 외무부는 1963.8.2. 전 재외공관장에게 7.26. 홍콩회담 경위 및 활동을 시달, 향후 단일팀 구성 문제가
10.14~19.간 나이로비에서 개최되는 IOC 제60차 총회에서 결정이 내려질 것이 예상되며, 북한은 이
기회에 KOC에 불리한 결정이 내려지도록 공작을 전개할 것이 확실한 만큼 북한의 기도를 분쇄하고
아마추어 정신을 위배하는 북한 체육인과 그들의 올림픽위원회를 불신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우리의
입장을 주재국 측에 이해시킬 것을 지시함

김기수

대한올림픽위원회

1964년 동경올림픽

제1차 홍콩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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