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1964년도 동경올림픽 남 · 북한 단일팀 구성문제. 전5권

[1132] 1964년도 동경올림픽 남 · 북한 단일팀 구성문제. 전5권 1963. 1-4

1964년도 동경올림픽 남 · 북한 단일팀 구성문제. 전5권

1964년도동경올림픽남·북한단일팀구성문제.전5권

1263

V.2

1963. 1-4

1962

1963

757.1

L-0002

5

0001-0146

1995

1. 이상백 대한체육회부회장 및 주미대사관 관계관 등은 1963.1.15. 미 국무성을 방문, 레이놀즈 한국담
당관 등과 1964년도 동경올림픽경기대회에 남북한 단일팀 구성하는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 우리
측은 단일팀 구성 시 태극기와 애국가 사용을 주장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미측 지원을 요청함. 미측은
1964년 올림픽 주최국인 일본을 설득하여 한국측에 유리한 초청장이 발송되도록 할 것 등을 권고함
2. 남북한과 IOC의 실무진이 참석한 회의가 1963.1.24. 로잔느의 IOC 본부에서 개최되어 선수 및 임원
선발 문제, 국기 문제, 국가 문제를 의제로 하여 협의를 진행함
 국기 문제가 가장 논란이 됨. 북한은 전면에는 태극기, 후면에는 북한기를 표식한 것을 사용하
자는 제안을 하였으나 우리측은 이를 일축함. 이에 IOC측이 백색 바탕에 오륜표식을 한 후 밑
에다 KOREA라고 쓰고, 한쪽에는 태극, 다른 쪽에는 북한기의 별표식을 넣는 것을 제안하여 북
한은 찬성했으나 우리측이 반대하여 2.7. IOC 집행위원회 시 다시 토의키로 함
 그 밖에 선수 및 임원 선발 문제는 동·서독 개념에 따르기로 원칙만 합의하였고, 국가는 논란
끝에 한국측이 제의한 아리랑 사용에 합의함
3. 외무부는 로잔느회담 대표단의 자문인 주제네바공사에게 1963.2.7. 다음과 같은 지침을 훈령하고 막
후 외교활동에 착오 없도록 할 것을 지시함
 국기에 대한 우리측의 최종 양보안은 태극기에 오륜이 삽입된 것임
 단일팀 구성을 계속 주장할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이 별개 팀으로 나가는 결과는 초래
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
4. IOC 집행위원회는 1963.2.7. 회의에서 한국 지도에 오륜표식을 한 것과 오륜표식 밑에 UNITED
KOREAN TEAM이라고 쓴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택하거나 더 좋은 안이 있으면 제시하되 태극기나 태
극 심볼은 곤란하다는 의견을 우리측에 제시하고 검토 후 회답해 줄 것을 요청함
5. 미 국무성은 1963.3.21. 주한미대사관을 통해 한국측이 국기에 대한 결정을 지연시키고 있는 데 대해
IOC측이 불만을 가지고 있어 북한만을 올림픽에 단독 참가시킬 경우 북한측은 자신들의 승리라고 선
전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것을 외무부에 권고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한 미국 대사관

1964년 동경올림픽

레이놀즈 한국담당관

이상백 대한체육회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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