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7] 한·호주 정무일반, 1977-78 ( http://opendata.mofa.go.kr/mofadocu/resource/Document/10287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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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7~78년 중 한・호주 간의 주요 관계 동향임. 
    
    1. 주멜버른총영사관 설치 필요성(1977.3월, 외무부 아주국)
     • 정치적인 면
      - 멜버른은 보수세력 뿐만 아니라 진보세력의 본산지로서 호주의 정치판도에 큰 영향력을 주고 있는바, 이 지역에서의 외교활동 강화가 필요함.
      - 친북한 단체인 Australia・DPRK Committee가 멜버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사관이 소재하는 캔버라와는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친북한 단체의 활동 견제에 애로가 큼.
     • 경제적인 면
      - 멜버른은 인구 약 250만 명의 시드니에 버금가는 대도시로서 호주의 금융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주요 국제기구의 본부가 소재하고 있어 대호주 경제관계의 실질적 강화를 위해 점차 중요성이 증가함.
     • 영사적인 면
      - 호주 전체 교민 약 1,500명 중 약 500여 명이 멜버른에 거주하고 있는바, 600여 마일 떨어진 주시드니총영사관에서 교민을 적절히 선도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음. 
     
    2. 호주 정보기관의 한국 외교통신 탐지 혐의 
     • 호주에서 발간된 단행본 책자(The Secret State: Australia’s Spy Industry)에 호주 국방부 내 국방암호국이 한국의 외교통신을 탐지하였다는 내용이 수록됨.   
     • 외무부는 1978.10.7. 주호주대사에게 동 책자 내용을 지적하고, 한국 정부의 관심을 표명함과 동시에 호주 측에 설명을 요구하도록 지시함.   
     • 주호주대사는 10.10. 주재국 외무성 담당 차관보대리를 면담하여 동 책자 내용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바, 호주 정부는 정보기관의 활동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관행이 있으므로 동건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고 하면서 동건을 상부에 보고하고 이에 관한 특별 지시가 있을 경우 통보하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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